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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없는 병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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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없는 병원 생긴다

입력
2006.03.3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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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부터 환자가족 대신 병원이 모든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호자 없는 병원’이 시범 운영된다. 또 아이 돌보미(베이비시터)도 자격인증제도가 도입돼 ‘사회적 일자리’의 하나로 육성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9일 제5차 일자리 만들기ㆍ양극화해소 당정특위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보호자 없는 병원이란 가족이나 유료간병인 대신 간호인력들이 환자를 돌보는 것으로, 당정은 40대 이후 재취업이 어려운 간호사 및 조무사들을 병원이 보다 많이 채용할 수 있도록 이 제도를 추진키로 했다.

또 해외환자의 국내유치를 위해 비자절차를 간소화하고, 보험사나 여행사가 국내 치료상품을 해외에서 개발 및 판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외유학수요를 국내로 돌리는 방안으로, 기술대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도 외국대학과 교육과정을 공동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일반대학과 산업대, 전문대, 방송통신대만 해외대학과 교육과정 공유가 가능하다.

현재 교사가 초과근무를 통해 담당하던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에 여성 및 경험 많은 중노년층이 전담관리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베이비시터 파견업을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교육 보육 의료 보건 레저 관광 등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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