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가전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입맛에 맞춰 식품관리를 해주고, 음식도 알아서 요리해준다.
삼성전자의 양문형 냉장고 ‘스마트 지펠’은 냉장고 문을 열지 않아도 보관중인 식품목록과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다. 냉장고 앞면에 부착된 10.4인치 LCD 무선 홈패드에 유통기한 등 식품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식품관리를 해주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스마트 오븐’은 세계 최초로 2차원 스캐너를 적용, 요리 카드나 식품 포장지에 기록된 바코드를 갖다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음식의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상태로 요리해준다. 또 CJ, 풀무원, 하림, 청정원 등 주요 종합식품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앞으로 출시될 100여개 제품에 스마트오븐용 바코드를 부착할 예정이다.
독일 주방용품 기업 휘슬러코리아가 이달 내놓은 ‘인텐자’는 요리가 서툴러 스트레스가 심각한 초보 주부를 겨냥한 제품이다. 자동 열 알람센서 ‘써모스타’가 요리에 적합한 온도가 되면 색깔이 변하기 때문에 자주 뚜껑을 열지 않아도 요리의 진행상태를 알 수 있다.
짧은 시간에 물을 끓여주는 무선주전자는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는 케이스다. 테팔의 ‘비테스 S’는 원하는 온도에 맞춰 물을 끓여주는 기능이 돋보인다.
녹차는 80도, 커피는 100도에 맞추면 물을 끓이고 식히는 과정에서 생기는 불필요한 열손실도 줄여준다. 웅진쿠첸의 ‘프리미엄 황동 IH 압력밥솥’은 쌀과 보리 등 각 재료의 특성을 파악, 최적의 조리상태를 제공해준다. 작동 스위치만 누르면 알아서 집안 청소를 해주는 로봇청소기는 일렉트로룩스, LG전자, 아이로봇 등에서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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