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가 2005~06 시즌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시상식에서 4개 부문을 휩쓸었다.
한라는 27일 도쿄 시나가와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득점왕과 베스트 6에서 두 포지션, 그리고 최고 연고지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정규시즌에서 31골을 터트리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아리그 득점왕에 오른 송동환(26)은 베스트 6 중 ‘최고 공격형 포워드’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또 한라의 체코 출신 수비수 야로슬라프 네드베드(37)는 ‘최고 수비형 디펜스’로 선정됐다. 한라의 연고지 안양은 ‘아시아 하키타운’으로 선정돼 2005~06 아시아리그 최고의 연고지로 뽑혔다.
한라는 정규시즌에서 승점 78을 기록, 2위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에서 고쿠도에게 1승 3패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고쿠도를 리그 챔피언으로 이끈 골리 기구치 나오야(31)는 지난 시즌에 이어 MVP를 2연패했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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