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 인근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와 공단과 개성 주민에게 물을 공급하게 될 정배수장시설이 28일 착공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남북 공동개발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계획은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 개성공단에서 17㎞ 떨어진 월고저수지에서 취수한 물을 송수관로 등을 통해 개성공단에 일일 4만5,000톤, 개성주민에게 1만5,000톤 등 모두 6만톤을 공급하는 것으로 2007년 준공 예정이다.
개성공단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 김재현사장은 “이번 사업은 현대아산이 시공하고, 북한이 취수 및 송수시설 공사를 맡아 남북이 함께 시공하는 첫 경제협력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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