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 KCC 지분 팔려 급등세
세계 2위의 엘리베이터 회사인 쉰들러 홀딩스가 KCC로부터 25.5%의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보다 12.74% 상승하면서 8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증권은 “쉰들러 홀딩스는 지분 매입을 통해 장기적으로 볼 때 경영권까지 노리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6,000원을 유지했다. 쉰들러측에 지분을 매각한 KCC도 4.09%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쌍용양회 - 파업 악재 시멘트주 ↓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수송의 차질이 우려되면서 시멘트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쌍용양회는 전날보다 2.19% 하락하면서 1만5,650원에 장을 마감했고 성신양회(_1.75%) 고려시멘트(_1.56%) 한일시멘트(_0.43%)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화물연대는 다음달 3일 부산에서 파업을 개시하기로 했던 당초 방침을 철회하고 이날 광주에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부산 등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 경우 시멘트 수송 차질 등 물류대란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영진약품 - 치매약 특허 덕 상한가
치매약 특허취득 등 호재가 발생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전날보다 540원 상승하면서 4,000원선을 가볍게 돌파했다.
영진약품은 이날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뇌졸중, 뇌경색, 류마치스성 관절염 등의 질병 분야 치료제인 ‘카스파제-3 저해제’ 개발에 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KT&G 이사회에 진출한 칼 아이칸측이 비핵심 자산 매각 요구를 강하게 재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영진약품은 한국인삼공사와 함께 아이칸측이 지목한 비핵심자산에 포함돼 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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