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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전남 여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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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전남 여수시

입력
2006.03.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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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가 국제 해양관광레저 수도 건설에 나섰다.

300여개의 섬과 온화한 해양성 기후, 바다로 둘러 쌓인 천혜의 자연 조건은 국제 해양관광레저 수도로서 손색이 없다는 판단이다.

여수는 지정학적으로 중국과 일본을 마주하고 한반도 남해안의 중앙부에 위치한데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의 관문 기능을 맡고 있다.

여수시가 구상 중인 국제 해양관광레저 단지는 생산과 연구, 정주 기능을 통합한 복합체류형 관광지다.

2015년 마무리 될 이 단지는 현재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 일대 302만평에 건설 중이다.

총 공사비 1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단지에는 골프장과 호텔, 세계 민속촌, 승마클럽, 휴양타운 등이 들어선다.

특히 오션리조트 특구 사업은 여수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2,000억원을 투자해 247개 객실을 갖춘 호텔과 208실의 콘도미니엄, 1,0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워터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국제 해양관광레저 수도 건설에 성공 여부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달렸다.

세계박람회는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140여개국 1,5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오고 생산유발효과 10조8,000억원 고용유발효과 15만7,000명에 이르는 역사적인 행사다.

세계박람회 유치에 사활을 건 것도 이 같은 엄청난 효과 때문이다.

시는 세계박람회 유치에 관건이 될 산업시설과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세계로 웅비하는 미항 여수’를 건설하는데 모든 것을 걸었다”고 말했다.

여수=김종구기자 sori@hk.co.kr

■ 김충석 여수시장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2010년 세계박람회를 중국 상하이에 빼앗긴 뼈아픈 경험을 거울 삼아 2012년 세계박람회는 기필코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5월 중에 정부가 세계박람회기구(BIE)에 참가 신청을 하면 세계박람회 유치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BIE현지 실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4월 14일부터 3일 동안 전국 국민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해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당위성을 전국에 홍보하고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킬 계획이다.

또 현지 실사에 대비해 환경도서관과 치매병원 건립 등 각종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나서고 청결 질서 친절 봉사 등 ‘엑스포 4대 시민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김 시장은 “세계박람회 유치의 관건인 사회기반시설을 늘리고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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