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셸위 "라이스 장관과 라운딩… '강한 여자' 존경"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셸위 "라이스 장관과 라운딩… '강한 여자' 존경"

입력
2006.03.28 11:57
0 0

올해 프로로 데뷔한 16세 소녀 골퍼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가 최근 콘돌리사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9홀 동반 라운딩을 했다. 미셸 위는 27일 인터넷에 게재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4월3일자)과의 인터뷰에서 “강한 여자이기에 라이스 장관을 존경한다”면서 라운딩 사실을 밝혔다.

미셸 위는 라이스 장관의 골프 실력에 대해 “초보였지만 드라이버를 잘 쳤다”고 평하기도 했다. “올해 꼭 우승하겠다”며 집념을 보인 미셸 위는 영화 ‘스타워즈’에서 주연을 맡았던 헤이든 크리스텐슨을 좋아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화학 공부가 재미있다고 하는 등 평범한 10대 소녀의 면모도 숨기지 않았다. 다음은 타임 지와의 일문일답이다.

_ 31일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이 열린다. 기분이 어떤가.

“이번 주와 올해 일어날 일들을 생각하면 흥분된다. 훈련도 많이 했고, 때가 왔다는 느낌이 든다. 올해 좋은 플레이를 할 것이다.”

_ 마스터스에서 남성들과 대결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는데.

“97년인가 TV에서 보고 코스가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을 뿐 남성만을 위한 이벤트라는 것을 몰랐다. 나중에 그곳에서 경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았고, 또 여성은 아무도 경기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더욱 원하게 됐다.”

_ 골프를 제외한 분야에서 닮고 싶은 인물은 누구인가.

“콘돌리사 라이스 국무장관을 존경한다. 정말 강한 여자이기 때문이다. 몇 주 전 함께 9홀을 돌았다. 너무 기뻤다. 초보였지만 운동을 잘 했다. 특히 드라이버를 잘 쳤다. 골프 카트를 몰면서 사고를 내면 국무장관도 함께 쓰러진다는 생각에 긴장했다.”

_ 학교에서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은.

“화학을 정말 좋아한다. 위험한 화학물질로 실험도 한다. 선생님들이 ‘타임’ 지를 읽을 게 분명하기 때문에 싫어하는 과목은 밝힐 수 없다.”

_ 라디오 진행자인 러시 림보가 한 말(러시 림보는 미셸 위를 ‘마케팅의 승리’라고 비꼬았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그게 누구냐. 라디오를 별로 듣지 않는다. 가수 마티스야후의 음악을 많이 듣고 좋아한다.”

_ 얼마 전 친구와 함께 댄스파티에 갔다는데, 다음에는 누구와 가고 싶은가.

“영화 ‘스타워즈’의 헤이든 크리스텐슨에게 반했다. 너무 귀엽다.”

_ 올해 어떤 일을 하게 될 지 예측해 보라.

“10월이면 17살이 된다. 올해는 우승을 할 것이다. 우승이 다가오고 있다고 느낀다. 정말 멋진 한 해가 될 것이다.”

김지원기자 eddi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