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가 27일 마감한 경인지역 민영방송 새 사업자 2차 공모에 영안모자ㆍCBS 주도의 경인TV,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주도하는 경인열린방송 컨소시엄이 신청했다.
1월 1차 공모에서 5개 신청 컨소시엄 모두 기준점수에 미달해 사업자 선정이 무산된 뒤 최근까지 중기협과 영안모자 등을 중심으로 통합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 방안이 논의됐으나, 최대주주 및 경영권에 관한 의견 조율이 실패해 결국 양자 대결로 가게 됐다.
1차 공모 당시 4개 컨소시엄 주주들이 뭉친 경인TV 컨소시엄(대표 신현덕 한국산업기술대 교수)에는 영안모자(22.64%), 미디어윌(11%), 경기고속(10%), 매일유업(7%), 테크노세미켐(6%), CBS(5%) 등이 참여했다. 독립제작사협회도 ㈜독립제작사(4.93%)를 설립해 참여했다. 자본금은 1,400억원으로, 추후 시민주 공모로 100억원을 추가한다.
경인열린방송 컨소시엄(대표 백낙천 전 전주방송 사장)에는 대양금속(18.75%), 중기협(우호지분 2.12% 포함한 18.75%), 경인양행(10%), 한국백신(7.5%), 신구종합건설(5.6%) 등과 삼화프로덕션 로만손 등이 참여했다. 자본금은 1,600억원으로, 역시 추후 시민주 공모를 통해 1,76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방송위는 현 방송위원 임기 만료(5월9일) 전까지 새 사업자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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