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건강해야 인간도 건강할 수 있다”는 남승우 대표이사의 지론처럼 풀무원은 1984년 창사 이래‘내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친환경기업이다.
풀무원의 모든 제품은 원료ㆍ재배ㆍ생산 전과정에 엄격한 친환경기준이 적용된다.‘풀무원 유기농콩’의 경우 천혜의 환경을 갖춘 중국 지린(吉林)성 일대의 콩을 원료로 사용하며 한국유기농인증원(KOACS)과 한농복구회, 유럽의 유기농인증기관인 ECOCERT 등 국내외 기관의 까다로운 검증을 받는다.‘풀무원 싹틴 새싹채소’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미국 농무부 등의 인증을 거치며 이후에도 풀무원 기술연구소에서 잔류농약, 발아율 검사 등을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등 이중 삼중의 절차를 거쳐야한다.
풀무원은 93년부터 제품에 ‘지구사랑 마크’를 부착해 환경보전에 대한 실천의지 보여왔다. 또한 환경과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매출액 0.1%를 적립하고 있는데 지난해 4억5,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풀무원은 이 기금으로 다양한 환경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각박한 도시환경 속에서도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2가지 환경 프로그램이 특히 눈길을 끈다. 도심학교의 운동장에 30~40평 규모의 텃밭과 습지를 만들어 어린이들이 배추, 고추, 토마토 등을 직접 심고 수확하도록 하는‘생명의 텃밭’사업과 아동복지시설의 옥상에 채소밭, 과일밭과 습초지, 우리 꽃 군락지, 인공연못 등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생명의 하늘 정원’사업이 그것이다.
사회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임원봉사팀은 1년에 두 차례 유기농 채소농가를 방문해 농가 일손을 돕고 있으며, 2,500여명의 임직원들은 직원봉사팀, 공장봉사팀, 임직원 자녀봉사팀 등 각종 봉사활동 동아리를 조직해 사회봉사활동을 하고있다. 또한 임직원들은 매달 급여에서 일정액을‘ 이웃사랑 기금’으로 적립해 결식아동 돕기, 북한 어린이 돕기 등에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6,000만원 이상의 기금을 모았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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