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27일부터 5,000억원 한도로 판매할 예정인 후순위채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 5.70%(실효수익률 5.82%)의 비교적 높은 금리가 지급될 예정인데다가 세금우대나 생계형 저축으로도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후순위채는 기업이 파산했을 경우 다른 채권자들에 대한 부채가 청산된 다음에나 상환받을 수 있는 채권으로 정기예금보다 위험도가 높지만 그 만큼 금리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만기는 5년10개월로 다소 길지만 국민은행의 경우 파산할 가능성이 낮은 우량 금융사라 큰 부담은 없다는 것이 금융권의 시각이다. 1인당 최저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다.
국민은행은 외환은행 인수대금 조달 차원에서 이번 후순위채를 발행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장의 반응에 따라 추가 발행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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