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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압수수색/ 대검 일문일답 "현대車 그룹 전체 본격수사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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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압수수색/ 대검 일문일답 "현대車 그룹 전체 본격수사 아니다"

입력
2006.03.2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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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채동욱 수사기획관은 26일 현대ㆍ기아차가 김재록씨에게 로비 대가로 비자금 수십억원을 건넨 정황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청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뒤늦게 건축 인ㆍ허가와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을 뿐이다. 검찰은 그룹 전체에 대한 수사는 아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_압수수색을 한 이유는.

“김씨 조사 과정에서 현대ㆍ기아차 사업과 관련해 김씨가 거액의 로비 자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현대ㆍ기아차 계열사인 글로비스를 통해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내부 제보도 있었다.”

_로비 내용은.

“말해 줄 수 없다.”

_김씨가 기아차 고문으로 있었는데.

“기아차 인수와는 관련 없다.”

_현대ㆍ기아차 그룹 후계구도는 관련 있나.

“현재로선 무관하다.”

_김씨가 받은 액수는.

“수십억 원 정도다.”

_로비 자금이 쓰인 건 확인했나.

“김씨에게서 나간 것은 아직 파악된 게 없다.”

_그룹 관계자는 조사했나.

“수사 보안상 아직 안 했다. 그룹 수사는 이번 압수수색이 처음이다.”

김지성 기자 j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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