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대만의 유력한 차기 총통 후보 마잉주(馬英九ㆍ사진) 국민당 주석에 대해 미국의 학계 인사들이 ‘제2의 노무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만 자유시보 인터넷판은 24일 마 주석이 강연에서 미국 학자로부터 “통일을 추진하며 미국과 거리를 두려는 또 다른 노무현 대통령이 되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천수이볜(陳水扁) 총통과 민진당의 대만 독립 주장에 반대하며 국ㆍ공합작 등을 통해 중국에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는 국민당의 노선을 한국의 대외정책 방향과 비교, 노 대통령에 대한 미국측 시각을 드러낸 셈이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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