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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환율·인권 등 타결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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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환율·인권 등 타결 힘들 듯'

입력
2006.03.2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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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20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통상, 환율 문제 등 양자 현안과 테러와의 전쟁, 북한과 이란 핵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백악관이 22일 공식 발표했다. 후 주석의 방미는 국가주석 취임 이후 처음이다.

외교 소식통들은 당초 지난해 9월 예정됐다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연기됐던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들이 해묵은 현안들을 속시원히 해결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양국 정상은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협력, 2,000억 달러를 상회하는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해소 등에서는 일부 성과를 낼 수 있지만 이란 핵 문제, 양안관계, 위안화 절상문제, 중국의 지적재산권 문제, 중국 인권 개선 문제 등의 현안에서는 커다란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워싱턴=고태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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