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한국인이 처음으로 우주선을 타게 된다. 또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 우주과학 실험국이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달 첫 한국 우주인 선발에 들어간다.
정부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과학기술장관회의를 열어 ‘한국 우주인 배출 사업 추진안’을 확정했다. 추진안에 따르면 정부는 4월 중 만 19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우주인 후보 선발 공고를 낸 뒤 연말까지 4단계에 걸쳐 우주인 후보 2명을 선발하게 된다.
선발된 2명은 내년 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훈련을 받게 되며, 최종적으로 선택된 1명이 4월 발사되는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를 타게 된다.
첫 한국 우주인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하며 과학 실험 및 지상과의 교신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에 민간 기업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정부 예산 60억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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