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 이틀째 ↓ 연중 최저치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0.85% 하락하면서 8만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최저가도 8만400원으로 지난 16일의 8만500원을 하회하면서 최저가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SDI의 주가 약세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고 뚜렷한 상승 동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PDP모듈과 모바일 디스플레이 출하량 증가로 2분기 실적은 대폭 호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목표가를 9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국민은행 - '외환은행 호재' 강세
외환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장중 한 때 신고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장중 7만8,700원까지 상승했다가 전날보다 1.6% 오른 7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메리츠증권은 22일 “국민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가계대출 비중이 낮아지고 기업대출 비중이 상승할 것”이라며 “특히 외환은행의 외환이익이 더해질 경우 국민은행의 외환부문 이익은 두 배 정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관련소식이 전해진 직후 하락했던 하나금융지주도 “인수자금에 대한 부담이 사라졌다”는 평가에 0.45% 상승 마감했다.
▦GS건설 - 5% 하락 5만 3,000원
최근 주가 강세를 보였던 만큼 하락장에서의 하락폭도 큰 편이었다. 전날보다 5.53% 하락하면서 주가가 5만3,000원으로 밀려났다.
현대증권은 그러나, 이날 “대형 건설사 중 외형대비 수익성 개선 폭이 가장 클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6만5,6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 조주형 연구원은 “플랜트 부문과 주택사업부문의 매출 비중 증가, 판매관리비 절감 등으로 외형 대비 수익성 개선폭이 클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9%, 15.5% 증가할 전망이며 내년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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