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3년 만에 생수 수입국에서 수출국가로 바뀌었다.
관세청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생수 수입은 23% 늘어 난데 그친 반면 수출은 100% 이상 증가해 2002년 이후 3년 만에 생수 수출국이 됐다고 21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생수 수출량은 6,661㎘(408만 달러)이며, 수입량은 4,995㎘(294만 달러) 였다.
지난해 물 수출이 급증한 것은 일본으로의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인데, 일본으로 수출되는 물은 게르마늄 등이 함유된 기능성 물로 국내에서보다 5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관세청은 전했다.
수출되는 생수는 2002년 처음으로 200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2004년 200만 달러, 2005년 408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한편, 국내로 수입되는 생수는 국내산에 비해 고가지만 웰빙 바람이 불면서 관심이 높아져 매년 20% 정도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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