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영애 소학교(초등학교)’가 생겼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 등 중국 언론들은 20일 이씨가 폐교 직전의 소학교에 성금 5만달러를 기부하자 학교측이 교명을 ‘이영애 소학교’로 바꿨다고 보도했다.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인근 춘안(淳安)현 랑촨(浪川)향의 치바오(七堡) 소학교는 학생 수가 적고 교사가 낡아 폐교될 위기였고 이 경우 학생들은 10㎞나 떨어진 현 소재 학교로 전학해야 했지만 이씨의 기부로 회생했다.
이씨가 17일 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 마을 주민들이 대거 몰려들었고, 학생들은 꽃을 들고 ‘대장금’의 주제가를 부르며 이씨를 환영했다. 이씨는 장난감과 책 등 선물을 나눠주면서 매년 한 차례 이곳에 들러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베이징=이영섭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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