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0ㆍ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다음달 3일 ‘어머니와의 약속(Promise to Mother)’으로 이름을 붙인 효도 여행차 한국을 방문한다.
워드의 한국 대리인인 리인터내셔널 법률사무소 임상혁 변호사는 20일 “워드가 내달 3일에 입국해 1주 정도 한국에 머물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문시간은 밝힐 수 없고 입국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상혁 변호사는 여행 이름이 ‘어머니와의 약속’인 만큼 워드는 일정의 절반 이상을 어머니 김영희씨와 단둘이 보낼 계획이라며 청와대와 서울시청 방문 외에는 아직 결정된 공식일정이 없다고 말했다. 워드는 이달 초 피츠버그 구단 기자회견에서 “어머니가 자라고 말썽부리고 술 마시고 담배을 피웠던 곳인 한국을 방문해 어머니의 과거와 자신의 일부인 한국 뿌리를 찾겠다”며 “아내와 아이도 함께 가지 않는 어머니와 나만의 개인적 여행”이라고 말했었다. 워드는 방한 기간에 어머니와 함께 제주도를 둘러보거나 친지를 방문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임 변호사는 전했다. 워드는 여행에 동행하지 않는 아들은 나중에 따로 데리고 와 한국문화를 체험하도록 할 생각이 있다고 임 변호사는 덧붙였다.
김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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