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문화평론가인 하재봉(사진 왼쪽)씨와 가수 배인순(오른쪽)씨가 탱고 무용수로 무대에 선다. 두 사람은 아르헨티나 탱고 동호회인 탱고코리아가 설립 3주년 기념공연으로 25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마련하는 ‘탱고 코리아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하씨는 이번 행사에서 무대감독과 진행을 겸하고 있고, 배씨는 탱고무용수로 출연한다. 하씨는 수년째 탱고 동호인으로 활동 중이며, 탱고에 입문한지 6개월 정도 된 배씨는 레슨을 받으며 탱고를 익히고 있다. 하씨는 ‘안개와 불’ 등의 시집을 낸 시인으로 영화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1970년대 최고의 인기듀엣 펄시스터즈의 멤버였던 배씨는 재벌그룹 회장과 이혼한 뒤 3년 전 활동을 재개했다.
남경욱 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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