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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낭자 시즌3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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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낭자 시즌3승 보인다

입력
2006.03.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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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낭자군단이 LPGA투어 시즌 3승을 예약했다.

이정연(27)과 송아리(20ㆍ하이마트)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ㆍ6,629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3라운드에서도 1, 2위를 지켜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1,2라운드에서 한 번씩 1,2위를 서로 주고 받은 이정연과 송아리는 3라운드까지 선두 각축을 벌여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이정연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송아리는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이정연에 1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이정연과 송아리는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인 줄리 잉스터와 미셸 레드먼(이상 미국)에 각각 4타, 3타 앞서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우리 선수의 우승이 기대된다.

‘작은 거인’ 장정(25ㆍ코브라골프)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한국낭자군단의 ‘맏언니’ 정일미(34)도 5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폴라 크리머(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모처럼 톱10 입상을 바라보게 됐다.

대회 3연패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날 3오버파로 부진,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53위로 밀렸다. 박세리(29ㆍCJ)는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컷 탈락했다.

정동철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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