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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최대 안보위협국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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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최대 안보위협국은 중국"

입력
2006.03.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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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4명이 장래 한국 안보에 가장 위협이 될 국가로 중국을 꼽았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지난해 12월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9일 발표한 안보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년 후 우리나라 안보에 가장 위협이 될 국가로 중국(37.7%) 일본(23.6%) 북한(20.7%) 미국(14.8%) 등이 꼽혔다.

중국을 지목한 응답자는 20대(42%) 연령층과 대학 재학 이상 학력자(43.3%)가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는 국가는 미국(81.7%) 중국(6.1%) 북한(5.4%) 일본(4.5%) 등 순이었다. 최근 급속도로 가까워진 한중 관계와 중국이 한국의 최대 무역국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의외의 결과라는 평가다.

주한미군 감축과 용산기지 이전, 미 2사단 재배치 등이 우리나라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별 영향이 없다’(36%)는 응답이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27.3%)는 의견보다 더 많았다.

그러나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우리나라 국민의 반미감정은 높다고 답했다. 주된 원인으로는 주한미군 범죄(24.2%)와 미국의 자국 이기주의(16.4%), 불공정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12.7%), 미국의 일방주의 외교 및 외교통상 마찰(10.6%) 등이 꼽혔다.

정철환 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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