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아리랑의 ‘격정 만리’가 15년의 세월을 뛰어 넘는다.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내정자의 마지막 현장 연출작. 1986년 초연돼 이적성 시비를 불러 일으켰던 화제작이다. 당시 좌파적 역사 해석과 함께 “연극인들을 친일ㆍ친미로 그릇 묘사하고 있다”며 찬반 논란에 휘말렸다.
1920~50년의 해방 공간을 배경으로, 당대를 치열하게 살다 간 배우들의 모습을 재현한다. 김명곤 작, 지현준 이승비 등 출연. 4월 1일부터 16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4시ㆍ7시 30분, 일 오후 3시. (02)762-9190
장병욱 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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