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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특집/ 혼수가전 "자기야~ 뭘 고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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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특집/ 혼수가전 "자기야~ 뭘 고르지"

입력
2006.03.1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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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가전이 고급화하고 있다. 디지털 TV,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이 혼수의 필수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가전제품의 대형화도 두드러진 추세다. 사치와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한번 구입하면 10년은 써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현명하다는 인식이 퍼져가고 있다.

물론 실용성과 에너지효율, 애프터 서비스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고급화, 대형화를 고집할 수만은 없다. 집 크기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만나 처음 꾸리는 가정의 첫번째 가전은 그래서 고르기가 쉽지 않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주요 제품별 구매요령을 알아본다.

▲ TV

디지털 TV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월드컵 특수 등에 힘입어 32인치 이상의 LCD TV나 PDP TV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 등 국내 가전 3사가 내놓은 LCD TV의 경우 32인치가 150만~250만원대, 40인치 이상은 210만~400만원까지 다양하다. PDP TV는 42인치 급이 230만~360만원, 50인치는 500만원대를 넘는 제품도 있다.

가격부담이 된다면 브라운관 TV로 눈을 돌릴 필요도 있다. 최근에는 브라운관 TV도 두께가 얇은데다, 평면형이어서 인테리어 면에서 디지털TV에 뒤지지 않고, 화질도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 32인치 제품은 110만원대에 살 수 있다. TV 시청거리는 화면 대각선 길이의 2배가 넘어야 눈의 피로도가 적다. 20평대 아파트에 거실 규모가 7~8평 정도라면 29~32인치 정도가 적당하다. 30평이 넘는 아파트면 40인치 이상도 고려할 만하다.

▲ TV냉장고

냉장고는 양문형이 대세다. 크기는 500ℓ 이상 대용량을 구입하는 게 대세다. 맞벌이 부부는 600ℓ를 넘는 양문형 냉장고에 후한 점수를 주는 편이다.

하이마트 냉장고 담당 문병철 바이어는 “단순한 양문형보다 문을 열지 않고도 간단한 음료수나 얼음을 꺼낼 수 있는 홈바가 부착된 냉장고를 선호하는 경향”이라며 “웰빙 트렌드에 맞춰 은나노 항균코팅이나 공기청정기가 달린 제품을 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변 온도 및 식품 저장량에 따라 공기압축기의 회전량과 속도를 조절, 소비전력과 소음을 줄인 절전형 제품은 고가지만 인기 있다. 화이트 색상에 엠보싱 재질에서 티타늄, 금속 재질, 우드형 등 다양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고, 인테리어에 맞춰 냉장고 도어의 색을 바꿀 수 있는 제품도 관심을 끌고 있다.

▲ 세탁기

드럼세탁기가 혼수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외관이 예쁜데다, 옷감 손상이 적기 때문이다. 아이를 빨리 갖고 싶다면 건조기능을 갖춘 세탁기를 고르는 게 현명하다. 세제와 무세제 세탁이 동시에 가능한 제품도 아이들을 키우는 데 적합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제품 용량은 9~13㎏의 제품이 주종을 이룬다. 이불빨래가 가능한 최소 용량인 10㎏이 가능 인기있는 제품이다. 세탁용량과 건조용량은 다르만큼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 소형가전

가스오븐레인지는 기본기능과 안전장치가 장착된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오디오는 전문가 수준이 아니라면 굳이 고급제품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전기밥솥은 5~6인용이 적당하며, 밥을 짓기 편하고 시간도 단축되는 압력 전자유도가열(IH)방식의 밥솥이 인기다. 맞벌이 부부가 많은 요즘은 청소도 주로 밤에 이뤄지는 편이다. 조용하고 흡입력이 강한 진공청소기를 고르는 게 좋다. 전자레인지는 간단히 음식을 데울 수 있는 수준이면 만족할 만 하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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