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코리아(PRK)와 진로발렌타인스(JBC)의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국내 위스키 시장 1위를 지켜나가겠다.”
JBC 신임 대표이사에 취임한 쟝 크리스토퍼 쿠튜어(40) 사장은 16일 양사 통합에 따른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올해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PRK와 JBC는 15일 공식 통합을 선언하고 사옥을 JBC가 입주한 서울 서초동 사옥으로 합치면서 회사 시스템과 조직관리, 영업정책 등 전반적인 업무 통합에 나섰다.
프랑스 출신인 쿠튜어 사장은 지난해 초 PRK 대표로 한국에 부임했다 페르노리카 본사가 JBC를 거느린 얼라이드 도멕을 인수ㆍ합병(M&A)함에 따라 2월 JBC 대표로 선임됐다.
그는 “바와 선물시장에서 강한 PRK 브랜드와 일반 업소에서 강한 JBC 브랜드 강점을 살리고 유통경로도 확대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며 “다양해진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와인, 샴페인 등 새로운 주종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BC는 이에 따라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양사의 매출을 합한 금액보다 10% 증가한 5,500억원으로 잡고 있다. JBC의 주요 위스키는 발렌타인, 임페리얼, 시바스리갈, 로얄 살루트 등이다.
쿠튜어 사장은 “대표 취임 이후 시간 날 때 마다 JBC 직원들을 만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 우려와는 달리 임직원들이 회사 통합에 빠르게 적용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량을 ‘폭탄주 10잔’이라고 밝힌 그는 “‘술은 취하기 위해 마시는 게 아니라 즐기기 위해 마신다’는 기본 원칙 아래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건전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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