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 지하철 도시가 됐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에 이어 6번째다.
대전시는 16일 서구 둔산동 시청남문광장에서 염홍철 시장,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철도 1호선 1단계 구간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운행에 들어간 구간은 1호선 총연장 22.6㎞ 가운데 판암_대전역_정부청사 구간 12개역 12.4㎞다. 나머지 갈마_유성_반석 구간 10개역 10.2㎞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1996년부터 총사업비 1조1,1,881억원이 투입된 대전 도시철도는 승객 추락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역 선로와 플랫폼 사이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 또 모든 전동차 및 정거장 내부에 700도의 열에도 견디는 불연내장설비를 사용했다.
기ㆍ종점지에서 첫차는 오전 5시30분, 막차는 오후 11시39분에 출발한다. 요금은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어른 1인당 1구간(10㎞까지) 800원, 2구간(10㎞ 초과) 900원이다.
한편 이날 오후 1시5분께 류모(44ㆍ대구 서구 비산동)씨가 “대전역을 폭파시키겠다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며 경찰에 허위 신고했다.
류씨는 이어 오후 1시43분께 대구역에도 같은 내용의 신고전화를 해 대구지하철 운행이 15분 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류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대전=최정복 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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