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최강’ 쿠바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에 진출했다.
쿠바는 16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히람 비손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WBC 2라운드 2조 최종전에서 선발 로메로의 4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메이저리거가 대거 포진한 푸에르토리코를 4-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승1패가 된 쿠바는 도미니카공화국(2승1패)에 이어 조 2위(동률일 경우 승자승 원칙)로 4강에 진출했다. 쿠바와 도미니카공화국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준결승전을 벌인다.
쿠바는 1-1로 맞선 4회 초 상대 유격수 알렉스 신트론의 실책을 틈타 대거 3득점, 승기를 잡았다. 푸에르토리코는 7회 말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얻으며 1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후 찬스를 살리지 못해 4강 문턱에서 발걸음을 되돌려야 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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