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대중화 바람을 타고 골프장이 딸린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이 늘고 있다.
동문건설은 15일 울산 인근 52만평에 골프장과 아파트가 들어서는 주거-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35만평에는 18홀 퍼블릭 골프장을 만들고, 7만평에는 중대형 아파트 4,00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또 5만평에는 잔디축구장 등이 들어선다. 국내에서 골프장과 아파트, 스포츠ㆍ레저시설이 결합된 단지가 조성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 단지는 이르면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택지지구에도 퍼블릭 골프장이 잇따라 들어선다. 한국토지공사는 택지지구 최초로 경기 평택시 청북지구에 9홀짜리 퍼블릭 골프장을 2008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며,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도 2007년까지 9홀 규모의 미니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토공 관계자는 “2010년 이전에 미니 골프장(9홀)을 갖춘 택지개발지구가 수도권 3~4곳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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