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진석(75) 추기경이 11일(이하 현지시간) 추기경 서임 후 처음으로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알현했다.
정 추기경은 ‘교회의 선교 활동에 관한 교령’(Ad Gentes) 반포 40주년 기념 심포지엄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11시30분 교황청 베네딕토홀에서 심포지엄 참석자들과 함께 교황을 만났다.
정 추기경은 추기경 서임에 대한 감사 인사를 드렸고, 교황은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정 추기경이 보낸 감사 편지를 잘 받았다고 말했다.
교황 알현에 배석한 추기경 비서실장 신희준 신부는 “참석자들이 베네딕토를 연호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정 추기경은 이에 앞서 10일 오전 심포지엄에서 ‘오늘날 아시아에서의 선교사명-아시아에서의 첫 복음화’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정 추기경은 25일 바티칸 성베드로성당에서 열리는 추기경 서임 축하 미사에 참석한 뒤 30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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