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남주 시인 등 ‘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원회’(이하 남민전) 사건 관련자 29명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됐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이하 민주화심의위)는 13일 이들이 유신 체제의 권위주의적인 통치에 항거한 것으로 판단,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된 주요 인사는 고 김남주 시인을 비롯, 이수일 전 전교조 위원장, 이학영 한국YMCA 사무총장, 임준열 민족문제연구소장,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회장 등이다.
민주화심의위는 남민전 중앙위원을 지냈던 이재문 신향식 이해경씨에 대해서는 추후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키로 했으며, 당시 항소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던 1명은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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