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윤상림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김경수 부장검사)는 윤씨의 돈이 황희철 법무부 정책홍보실장에게 흘러 들어간 2002년 11월께 윤씨 계좌에서 나온 수표의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인규 3차장검사는 “당시 윤씨 계좌에서 100만원 짜리 수표 80장(8,000만원)이 나왔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의 사용처를 확인했지만 황 실장에게 흘러간 100만원 외에 다른 현직 검찰 간부에게 들어간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돈은 모두 20여명에게 건네졌는데 뭉칫돈이 오간 흔적은 없었고, 당사자들은 골프, 경조사 비용이라고 해명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김지성 기자 j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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