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스피드스케이팅 김유림 '30년만의 정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김유림 '30년만의 정상'

입력
2006.03.16 02:58
0 0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16세 소녀들이 연일 낭보를 전하고 있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김유림(16ㆍ의정부여고)이 독일 에어푸르트에서 벌어진 2006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피겨 요정’ 김연아(군포수리고)가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지 3일 만에 전해진 반가운 소식이다.

전날 500m, 1,000m, 1,500m에서 3관왕을 차지한 김유림이 대회 마지막날인 13일(한국시간) 3,000m에서 4분23.44초의 기록으로 13위를 차지했다. 43.906점을 추가한 김유림은 총점 162.759점으로 체코의 마르티나 사블리코바(162.817)를 0.058점차로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1976년 남자 종합 1위에 오른 이영하 이후 꼭 30년 만에 세계주니어선수권을 제패했다.

김관규 대표팀 감독은 “김유림이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썼다”며 기뻐했다. 김 감독은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아깝게 메달을 놓친 이상화(17ㆍ휘경여고)와 함께 김유림이 한국 여자 스케이팅을 책임질 대들보”라고 칭찬했다.

김유림은 이주연(19ㆍ한체대), 노선영(17ㆍ서현고)과 함께 출전한 팀 추적경기에서 네덜란드(3분9.11초)에 0.13초 뒤진 3분9.24초의 기록으로 준우승했다. 남자 대표팀(모태범, 최진용, 김영호)도 3분58.77초로 네덜란드(3분56.27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장거리에 강점이 있는 이주연은 1,000m에서 김유림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둬 총점 163.029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노선영(17ㆍ서현고)도 165.338점을 얻어 6위가 됐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