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PS3)’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360’을 누르고 국내 네티즌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가정용 게임기 1위로 뽑혔다.
13일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www.danawa.com)에 따르면 네티즌 3,3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1,715명)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PS3를 1위로 꼽았다. 반면 지난달 말 국내 출시된 MS의 차세대 게임기인 엑스박스360은 응답자의 24%(804명)만이 선호해 2위에 그쳤다.
엑스박스360은 또 선호율 1위인 PS3와 큰 격차를 보인 반면 3위로 뽑힌 소니의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17%, 563명)과 7%포인트 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게임 부문별 선호도에서도 PS3는 역할분담형(RPG), 액션, 스포츠, 슈팅, 어드벤처, 시뮬레이션 등 모든 부문에서 50% 가까운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엑스박스360은 20%대에 불과했다. 게임 전문가들은 “MS의 엑스박스360은 41만9,000원의 비싼 가격과 PS시리즈에 비해 인기 게임 타이틀이 부족한 게 약점”이라며 “인기 타이틀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 엑스박스360은 전신인 ‘엑스박스’처럼 고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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