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3일 중소기업 상생협력 차원에서 자사가 특허를 보유한 정보통신 기기의 한글 자판 입력 방식인 ‘KT 나랏글’을 사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때까지 특허료를 면제해 준다고 밝혔다.
KT가 지난해 12월 ㈜언어과학으로부터 특허를 매입한 ‘KT 나랏글’은 빠른 입력 속도와 낮은 오타율 등으로 삼성전자의 휴대폰 한글입력 방식인 ‘천지인’과 함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KT는 KT 나랏글을 사용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초기 계약금을 면제해주고 소스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할 방침이다. 또 해당 분야의 매출이 100억원을 넘을 때까지 특허료를 전액 면제해주고, 100억원 매출 이후에도 계속 사용할 경우 특허료를 낮게 적용하기로 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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