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한국대표팀 감독=사실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우수한 선수들이 모인 팀을 우리가 이겼다는 점에서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처럼 야구라는 것은 전력과 관계없이 엉뚱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선발 손민한은 던질 수 있을 때까지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처음부터 한계 투구수를 정한 것은 아니었다. 경기가 그렇게 흘러갔기 때문이다. 3점을 먼저 얻고 3회 추가점을 낼 수 있는 상황에서 맥이 끊겨 고민했다. 그러나 4회 최희섭의 3점 홈런이 터지며 경기를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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