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티아고에 구속중인 알베르토 후지모리(67ㆍ왼쪽) 전 페루 대통령이 자신을 지원해온 일본인 여성 실업가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12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에서 호텔을 경영 중인 가타오카 사토미(40ㆍ오른쪽)씨는 조만간 일본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구속 중인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 226실 규모의 ‘프린세스 가든’ 호텔을 경영 중인 가타오카씨는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2000년 11월 쿠테타로 실각, 일본에서 망명생활을 하는 동안 사무실과 숙박시설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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