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수 안나 모포가 9일 밤 뉴욕 장로교병원에서 뇌졸중으로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향년 73세.
미국 웨인 출생인 모포는 커티스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1955년 도니체티의 오페라 '돈 파스콸레'로 데뷔, 이후 이탈리아 TV 프로그램에서 '나비부인'의 주역을 맡은 후 빼어난 미모와 표현력으로 호평받았고 엑상프로방스(56년), 잘츠부르크(57년) 음악제 등에서 수상했다.
런던 코벤트가든 왕립오페라극장에서 ‘리골레토’의 질다 역을 맡고, 60년대 중반까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200여회나 출연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뉴욕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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