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행을 노리고 있느 스트라이커 조재진(25ㆍ시미즈)의 득점포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
조재진은 11일 오후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J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조재진은 전반 6분 후지모토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뒤 전반 32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핌 베어벡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가 선수들의 기량 점검 차 방문한 경기였기에 조재진의 맹활약은 더욱 의미 있는 것이었다. 나고야의 김정우(24)도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이영표(29ㆍ토트넘)는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영표는 11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05~06 EPL 정규시즌 29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도 1-2로 졌다.
포백 라인의 왼쪽 윙백으로 나선 이영표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대과 없는 활약을 펼쳤다. 전반전 상대 왼쪽 측면을 돌파, 수 차례 크로스를 올렸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고 상대의 오른쪽 공격수 숀 라이트 필립스를 효과적으로 수비했다. 토트넘은 1-1로 맞선 후반 종료 직전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윌리엄 갈라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3승 10무 6패(승점 49)를 기록, 4위에 머물렀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정환(30ㆍ뒤스부르크)은 12일 오전 열린 하노버 96과의 정규리그 홈경기(0-0)에 교체 출장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안정환은 득점 없이 맞선 후반 41분 피터 반 후트와 교체 투입돼 4분간 그라운드를 밟는데 그쳤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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