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은 지난해 상월초등학교 등 일부 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사 일정 등 자녀의 학교 생활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범 운용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부터 초ㆍ중ㆍ고교 전체 학교에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초등학교의 경우 현행 교과목 중심의 성적 통지표 서술문을 개선, 학부모들이 학력 신장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고원초등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는 ‘나의 학교생활 기록장’은 교과목 중심에서 탈피, 학교생활 전반에 걸친 평가 체제와 그래프 등 다양한 평가방법을 사용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력을 제대로 진단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각 학교에 서비스 개선 내용을 담은 ‘학교서비스 헌장’을 제정, 실천토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 이대영 학교혁신팀장은 “앞으로 교육 수요자에게 감동을 주도록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발굴,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