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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전망/ 유동성 우려 진정… 기술적 반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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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전망/ 유동성 우려 진정… 기술적 반등 예상

입력
2006.03.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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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는 세계금리 인상 확산에 따른 국제 유동성 긴축 우려가 세계증시를 조정으로 몰아갔던 한 주였다. 유럽연합(EU)의 금리인상에 이은 일본의 양적 금융완화 정책 폐기, 여기에 미국의 고용호전 예상에 따른 금리인상 연장 등 금리불확실성이 가세하면서 국제 실세금리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승을 보였다.

이러한 유동성 긴축 우려로 외국인이 위험 자산인 주식을 대거 처분하면서 국내증시는 물론 세계증시가 동반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번 주는 유동성 위축에 대한 지나친 우려가 다소 진정되는 국면이 예상된다. 국제 유동성 긴축 우려가 주가, 금리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 오히려 일본의 양적 금융완화 정책 폐기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게 확대된 상태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고, 미국의 고용에 따른 금리인상 불확실성도 지난 주말을 고비로 제거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유가하락 등은 인플레이션 기대 안정에 기여하고 있고, 실제 인플레이션 금리는 지난 주말을 고비로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주는 지난 주 최대 악재 요인 해소에 따른 반등국면이 예상된다.

그렇지만 중기 조정국면이 마무리된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중기 조정국면 탈피를 위한 2대 포인트로 국제 유동성 리스크와 기업이익 모멘텀을 꼽을 수 있다. 일단 국제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시장 반영은 이미 상당부분 진행됐으나 28일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어 그때까지는 확인하자는 심리가 이어질 것이다.

또한 1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기업이익 하향 조정 리스크는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기업이익 모멘텀은 4월 말까지 진행될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의 반등국면은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

한편 중기적으로 조정국면이 4월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추가적인 주가하락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1,300포인트가 주식매수의 기준선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스피 기준으로 10% 정도의 견실한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증권주 등은 이미 20% 정도의 가격 조정이 이루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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