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0일서울 양재동본사에서 정기 주주 총회를 열어 조학국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현 법무법인 광장 고문)을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현대차는 또 윤여철 울산공장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지난해에 이어 박병일 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현 열린 세무법인 고문)과 김광년 전 서울지법 부장판사(현 법무법인삼한 고문)의사외이사 연임 안건도 통과시켰다. 특히 새로 사외이사로 선임된 조고문은 9일 퇴임한 강철규전공정위원장 이후 차기 위원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주총 의장을 맡은 김동진 부회장은“이사보수 한도를 지난해 70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높이는 것은 추가로 이사를 선임했기 때문”이라며“최근 과장급 이상 임금동결 선언에 따라 이사진의 올해 임금도 동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위기관리를 위한 긴축과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한 투자확대라는 상반된 주제를 하나로 조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INI스틸도 이날 주총을 열어 사명을 현대제철로 바꾸고, 최경원
전 법무부장관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글로비스도 이정수 전 대검찰
청 차장검사를 사외이사로 새로 뽑았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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