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 중 ‘최고참’인 이만희(59ㆍ사시 16회) 서울고검 검사가 검찰을 떠난다.
이 검사는 최근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사의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검사는 정상명(사시 17회) 검찰총장보다 선배로, 1976년 임관 후 30년간 검찰에 몸담았다.
이 검사는 “감이 익으면 스스로 떨어지듯 자리를 나가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검사는 ‘범죄인 인도조약’ 관련 논문으로 검찰 내에서는 이례적으로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에도 능통하다. 이 같은 어학 실력을 토대로 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경남 합천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나와 대구지검 형사부장,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장 등을 지냈다.
김지성기자 j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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