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초중고생 늘어난 '놀토' 집에서 뒹굴뒹굴 말아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초중고생 늘어난 '놀토' 집에서 뒹굴뒹굴 말아요

입력
2006.03.10 00:05
0 0

11일부터 매월 둘째 네째 토요일에 초ㆍ중ㆍ고교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다. 지난해 월 1회에서 이 달부터 월 2회로 주5일 수업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학부모들은 “시간은 많은데 함께 할 일이 없다”고 걱정이다. ‘놀토’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청이나 각 학교 등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니 이를 잘 살펴보면 유익한 ‘놀토’를 보낼 수 있다.

서울 송파청소년수련관은 중고생을 위한 ‘신나는 봉사아카데미’를 새롭게 개설했다.

권오형 부장은 “기본적 자원봉사 소양교육은 물론, 직접 봉사활동 체험을 할 수 있다”며 “생생체험갯벌탐사(5월) 반딧불이관찰활동(7월) 등 다양한 현장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쉬는 토요일에 맞춰 1년 내내 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도 초등학생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남산 생태교육, 청계천 생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1~6학년들은 자연 직업 과학 농촌 요리체험 등 테마별로 현장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다.

성동구는 취미활동 활성화를 위해 과학놀이체험, 자전거 하이킹 등을 마련했다. 노원구 역시 문화기행과 ‘유적지찾아 한바퀴’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강북구는 아예 1박2일 일정으로 삼각산 인수봉 등 산장여행을 계획 중이다. 이 밖에도 댄스공연, ‘美터-Day’ 등 각 자치구들이 풍성한 테마축제를 짜놓았다.

각급 학교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광주 광주동운초등학교는 도서관 활용법과 컴퓨터 교육, 체육활동 등을 운영한다. 전북 순창중앙초교는 외국어교육을, 김제초교는 동화구연과 글쓰기, 독서토론회 등의 프로그램을 짜놓았다.

교육인적자원부도 11일부터 월 2회 휴무 토요일에 국립중앙박물관 등 전국 국립박물관 12곳을 학생들에게 무료 개방키로 했다.

청소년위원회는 청소년들이 문화활동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이 달부터 서울 청계천과 홍익대 주변, 부산 부산대학로 등 전국 11개 시ㆍ도에 31개 문화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역사와 환경, 전통문화교실, 길거리 농구, 해양문화, 생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청소년활동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제도 실시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각급 학교가 이 달부터 학생들의 쉬는 토요일 활동을 돕기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코스를 경기교육인터넷방송(www.ggetv.net)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