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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첫 개발…1,000만 화소 카메라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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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첫 개발…1,000만 화소 카메라폰

입력
2006.03.1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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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1,000만 화소’디지털 카메라폰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또 20GB 용량의 뮤직폰 개발도 추진하는 등‘세계 1등(월드 퍼스트)’제품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삼성전자 이기태 정보통신부문 총괄사장은 9일 세계 최대규모의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세빗(CeBIT) 2006’이 열리는 독일 하노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1,000만 화소의 디지털카메라폰(SCH-B600) 개발에 성공했다”며 “2분기중 상용화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700만ㆍ800만화소의 디지털 카메라폰을 내놓은데 이어 1,000만화소 폰까지 개발하는 데 성공, 세계 이통업계를 선도하는 업체로서의 위상을 한층 다지게 됐다.

1,000만화소 폰은 3배 광학 줌과 5배 디지털 줌을 장착하고 있으며,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자동초점 보조광’기능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 사장은 “1,000만화소 폰의 개발은 모바일 컨버전스(융합) 흐름에 한 획을 긋는 쾌거”라며 “통신산업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8GB의 저장용량을 지닌‘슈퍼 뮤직폰2’도 이번에 내놓았다”며 “다음에는 20GB이상의 저장용량을 가진 휴대폰도 선보여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는 것은 휴대폰 사업의 생존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며 “고기능 제품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12.7%에서 올해 15%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다부진 의욕을 보였다.

이 사장은“올해 세빗 전시회의 특징은 모바일TV와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폰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세계 주요 휴대폰업체들이 모바일TV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유럽식 이동방송(DVB-H), 퀄컴이 개발한 이동방송기술인 미디어플로, HSDPA,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다양한 방식을 지원하는 첨단 휴대폰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키로 했다.

이 사장은 “최근 유럽 보다폰, 미국 싱귤러와 HSDPA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600만대로 전망되는 세계 모바일TV 시장에서 20% 점유율을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연내 8,000만~9,000만대로 늘어날 광대역코드분할(WCDMA) 방식의 휴대폰 시장에서도 1,000만대이상 판매, 시장선점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독일 하노버=문준모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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