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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슬림화 열풍! 샘플? 정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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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슬림화 열풍! 샘플? 정품!

입력
2006.03.1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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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

화장품의 슬림화 열풍이 뜨겁다. 샘플인지 제품인지를 구분 못할 정도로 초경량 제품들이 대세다. 립스틱의 경우 용기 사이즈가 10년 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3~4년 전 평균 용량이 14~15g 정도였던 컴팩트도 지금은 평균 10g, 작게는 7g정도의 제품이 나와있을 정도다.

지난달 출시된 태평양의 ‘라네즈 슬림형 슬라이딩 팩트’(14gㆍ2만2,000원선)가 대표적이다. 얇은 휴대폰 모양으로 지난해 8월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일명 ‘전지현 파우더’를 개량한 제품이다. 가로가 6.5㎝에서 5.7㎝로 폭이 2.1㎝에서 1.8㎝로 더 얇아졌다.

앰플제품도 점점 소형화하고 있다. LG 생활건강의 ‘후 천기단 앰플(22만원)’ 은 2㎖ 용기 7개를 3단으로 꾸몄다. 대추 천궁 등 천연약재의 엑기스가 장난감 같이 작은 앰플 21개에 담겨있다. 남성용 제품도 마찬가지다. 색조제품인 ‘보닌 포토제닉 400’(16g)은 지름 3㎝ 길이 8㎝의 스틱형으로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간다.

수입화장품도 예외가 아니다. 바비브라운의 아이섀도 ‘쉬머 아이 섀도우’ (2gㆍ2만8,000원)도 500원 동전크기인 지름 4.5㎝ 두께 0.8㎝에 불과해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다.

다기능 제품들도 소형 경량화 돼가고 있다. 지난해말 출시된 이펑크하우저의 ‘브로우 디파이딩 파우더& 하이라이팅 파우더’(2만9,700원)는 길이 15㎝에 불과하지만 눈썹용 펜슬, 브러시, 하이라이터 3개의 기능을 모두 갖췄다.

이펑크하우저의 색조 파운데이션인 ‘컨실러 플러스 아이베이스’ (3.4gㆍ3만7,400원)도 지름 5㎝ 폭 1㎝에 불과하지만 3가지 색상의 파운데이션과 거울로 꾸며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30대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핸드백 안에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의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유행이 지나면 잘 안 쓰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슬림형 제품은 당분간 인기를 끌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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