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가 ‘꼴찌’ 인천 전자랜드를 제물로 공동 2위에 올라섰다.
동부는 9일 2005~0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전자랜드를 90-70으로 눌렀다. 이로써 서울 삼성과 공동 2위(29승18패)로 어깨를 나란히 한 동부는 선두 울산 모비스에 1게임차로 다가섰다.
출발은 이현수(11점)의 깜짝 활약이 돋보인 전자랜드가 좋았다. 동부는 집중력 부족과 개인 위주의 플레이로 전반에만 10개의 실책을 저질러 36-42로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자밀 왓킨스(25점 18리바운드)의 골밑 플레이가 살아나자 곧 전세는 역전됐다. 동부의 조셉 쉽(2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은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어 낙승을 완성했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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