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의대 김성훈 교수팀이 미국 미네소타대학 호멜연구소 연구팀과 공동으로 전립선암 및 폐암 등에 효과가 있는 항암성 복합처방탕약 ‘가미계격탕(加味啓膈湯)’을 개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 내용은 한의학에서는 이례적으로 세계 암 연구 분야 권위지인 캔서리서치 최신호에 논문으로 실렸다.
가미계격탕은 국산 당귀와 동과인(동아씨) 등 10종의 한약재로 만들어졌으며 생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는 전립선암세포의 68%, 폐암세포의 86%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전립선암 연구재단으로부터 10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고 미국 국립보건원에도 125만달러의 연구비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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