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1899~1980)을 대표하는 작품 9편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 낙원동 필름포럼(옛 허리우드 극장)은 17~26일 ‘알프레드 히치콕 걸작선’을 개최한다. 영화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대가의 작품을 필름으로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상영되는 영화는 히치콕의 전부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히치콕의 이름을 세계 영화계에 알린 ‘39계단’(1935),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레베카’(1940), 영화 이론의 교과서로 꼽히는 ‘이창’(1954) 등을 비롯해 ‘의혹’(1941), ‘오명’(1946), ‘다이얼 M을 돌려라’(1954), ‘현기증’(1958),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1959), ‘프렌지’(1972)가 시네필과의 만남을 기다린다. (02)764-4231
라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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