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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해외순방중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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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해외순방중 맞아?

입력
2006.03.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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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를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바쁜 해외순방 일정 속에서도 5개의 글에 댓글을 달고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저서를 교정하기까지 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수행 중인 진 장관으로부터 ‘열정을 경영하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건네 받고 특별기로 이동 중에 책을 읽은 뒤 잘못된 내용이나 오자를 교정해줬다.

진 장관은 8일 자신의 팬클럽 ‘진대제 장관을 사랑하는 모임’(itdjc.cyworld.com)을 방문, 게시판에 글을 올려 “출장 기간에 책의 가제본을 대통령께 드렸는데 대통령께서 ‘진 장관 고향이 경남 의령인데 저자 소개란에 경북 의령으로 잘못 적혀 있다’고 정정해주었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책은 이미 인쇄가 끝난 상태라 할 수 없이 저자 소개 부분에 딱지를 붙여 초판을 내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정부의 정책홍보 사이트인 ‘국정브리핑’에 비공개 댓글도 달았다.

노 대통령은 노동부의 한 국장이 쓴 ‘비정규직 입법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란 글에 “그렇지 않아도 내가 알고 싶었던 내용입니다”라고 쓴 뒤 ‘이런 점은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는 취지의 댓글을 올렸다.

카이로=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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