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퍼맨’의 주인공인 고(故) 크리스토퍼 리브의 부인 데이나 리브가 6일 지병인 폐암으로 4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7일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리브 마비재단’ 이사장인 케이시 루이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1996년 낙마 사고로 척추를 다친 남편을 9년간 헌신적으로 돌봐온 데이나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매우 힘든 상황에서도 우아함과 용기를 잃지 않았던 그녀의 죽음에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며 “그녀는 우리에게 편안함과 영감을 불어넣었다”고 애도했다.
남편 크리스토퍼 리브처럼 할리우드 배우 출신인 데이나는 남편이 사망한 후 ‘크리스토퍼 리브 마비재단’ 회장직을 맡아 장애인들을 위한 사업에 헌신해왔으며, 사고를 당한 남편을 생전에 극진히 보살펴 미국 국민들로부터 큰 찬사와 존경을 받았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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