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가 단독 선두를 지켰다.
모비스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0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서울 SK를 92-76으로 누르고 가장 먼저 30승(17패) 고지에 올랐다. 22승25패로 안양 KT 울산 모비스가 단독 선두를 지켰다.
모비스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0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서울 SK를 92-76으로 누르고 가장 먼저 30승(17패) 고지에 올랐다. 22승25패로 안양 KT& G와 함께 공동 8위가 된 SK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전반 새 용병 제이슨 클락(10점 3리바운드)의 부진과 저조한 외곽슛으로 39-44로 뒤졌던 모비스는 3쿼터 김동우(14점ㆍ3점슛 4개)와 이병석(13점ㆍ3점슛 3개)의 3점포가 터지기 시작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SK 포인트가드 임재현이 3쿼터 4분 만에 5반칙 퇴장 당한 뒤 모비스는 더욱 거센 공격을 퍼부어 승부를 뒤집었다.
서울 삼성은 김승현이 급성 위염으로 결장한 대구 오리온스를 89-77로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잠실=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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